Story Sharing
황상우 안수집사입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재력있는 부모를 만나 많은 혜택을 누렸지만 행복하지 않았습 니다. 가정불화가 심했고 늘 아버지의 잦은 매질로 저의 몸은 언제나 피멍투성 이었고 저는 아버지를 증오하며 자랐습니다. 일찍 독립하여 회사를 다니다가 창업을 했는데 사업이 너무 잘되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분수에 넘치는 큰 부를 갖다보니 회사 경영은 뒷전이고 오직 세상에 푹 빠져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회사는 방향을 잃었고 믿었던 친구는 자금을 빼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추수감사절기 때 아내의 끈질긴 권유로 우리제일교회에 처음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12월 행복의 샘터에 다녀온 어느날 너무나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어둠의 세력이 저를 잡으려고 쫓아오고 있을 때 세상에 본 적이 없는 환한 빛이 제 몸을 감싸는 동시에 빛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체험을 하면서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어보니 온몸이 땀범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07년 1월부터 주일성수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하나님이 두렵고 무서워 하나님앞에 순종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후 저의 신앙여정은 다사다난합니다. 아내와 결혼예배를 드리고 재혼을 하면서 중2 병에 걸린 자녀가 생겼습니다. 부모도 아빠도 처음인데 남들처럼 아기때부터 키운게 아니라 사춘기 사고뭉치 아이를 왜 하나님이 제 자식으로 주신건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당시 딸아이는 아내와도 저와도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완전 사고뭉치 어렸을 적 제 모습 판박이인 딸을 돌보며 저와 성향이 너무 똑같은 딸의 모습을 보면서 힘들고 아팠습니다. 아빠된 첫날 딸에게 나를 아빠로 인정하든 안하든 상관없다. 그러나 넌 내 딸이다! 고 하며 1년 4개월을 일을 그만두고 딸과 추억을 쌓아 나갔습니다. 어느날 딸에게 먹일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있는데 등 뒤에서“아빠가 내 아빠라서 좋아”라는 그 한마디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책을 출간해도 될 만큼 딸과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딸을 키운게 아니라 제 딸이 저를 아빠로 키웠고 부모로 성장시켰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믿음의 가정을 꾸렸고 귀한 딸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고 안수집사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늘 형통함으로 인도받고 우리 가족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저희 가정이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딸이 꿈을 갖기 시작했고 꿈의 씨앗을 기도로 심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희 가족이 주의 일 하는데 소홀함이 없게 하시고 나태하지 않게 하시고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