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류정임 집사입니다.
먼저 너무도 부족한 자녀에게 귀한 믿음과 한없는 사랑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 올립니다. 3년 전인 2017년 12월 겨울 동생의 전도로 우리제일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에 신앙생활을 했었지만 결혼하고 이사하면서 마땅히 교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다시 교회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목사님 말씀이 너무나 좋았고 교회에 가면 느낄 수 있는 평안함과 영혼을 사랑하는 활력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로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분주한 삶을 살고 있지만 교회 가는 시간은 저에게 늘 힐링의 시간이었고 저의 영혼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성전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힘겨운 시간에 내가 이 자리에서 과연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면서 지난 날 저의 연약한 믿음을 회개하였습니다. 그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감사하면서 하나하나 되돌아보니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손길이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힘들 때 어려울 때 기쁠 때 항상 함께 하셨는데 저는 그것이 늘 당연하다고만 생각 했었습니다. 지금 이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보니 목사님께서 올 초에 매일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지라고 하셨던 것이 생각이 나 집에서 조용히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의 어리석고 연약함을 고백하고 지금 이 시기에 더욱더 단단한 신앙을 할 수 있는 하나님 자녀가 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책꽂이에만 꽂아 두었던 성경책을 꺼내어 말씀을 읽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 찬송을 들으며 따라 부르다가 저도 모르게 기도하게 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엔 부르던 찬양의 가사에 감동받으며 이런 선물 같은 하루를 주심에 감사를 고백하곤 합니다.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면서 무시로 기도를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평범했던 생활들이 바뀌어 버린 지금에서야 하나님께서 주신 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고 믿고 기다리면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제 곧 성전에서 예배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그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귀한 시간을 통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