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2010년 권사회 헌신예배가 너무나 행복했던 박인자 권사입니다. 성전건축을 앞두고 담임 목사님께서 전 교회에 헌신예배를 선포하셨을 때 저는 마음이 들떴습니다. 17년 동안 해 온 헌신예배이지만, 헌신예배만 되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찬양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저로써는 찬양 연습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오고 가는 길이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연습을 했습니다.
특별히 교구 헌신예배를 마치고 바로 일주일 뒤가 교회가 세워진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맞는 권사회 헌신예배였기에 저의 마음에는 부담감과 함께 설레임은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2달 반의 기간동안 함께 헌신예배를 연습하면서 더욱 하나가 될 수 있었고 서로 서로를 챙겨주고 앞에서는 끌고 뒤어서는 밀며 각자 맡은 달란트 헌신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1 권사회 수화 찬양을 준비하며 다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밤 9시 이후였기에 매일밤 11시까지 연습을 하고 돌아갈 때면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마음은 그토록 평안할 수가 없었고 눈에서는 감사의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말씀에 의지하면서 헌신예배 때마다 순종만 해 왔었는데 뒤돌아 보니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많은 축복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헌신예배 당일에는 부족하지만 제가 사회를 보게 되었고 하나님이 감동 주시는 대로 떨리는 마음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교회의 어머니로서 모든 교우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고 우리 권사들의 영적인 풍요함을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제일교회를 섬기면서 신앙으로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담임 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인생의 반이 지나고 이제 남은 생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권사로써의 직분을 충실히 다하고 싶기에 저의 순종은 계속 될 것입니다. 특별히 힘이 되어준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교우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권사님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