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 박정신 집사입니다.
10년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면목동에서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승인 받기가 까다롭고 어렵다던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인가받는 축복과 매번 넘치도록 채워지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섬기던 우리제일교회가 용인으로 이사갈 것이 결정되어 기공예배를 드리면서도
저는 제가 30년 넘게 살아온 동네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첫 입당예배를 드리려고 예배당의 문을 활짝 여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며 제가 있어야 할 자리는 바로 이곳이라는 사모함이 생겼습니다.
이후 보정동을 돌아 다니며 예전에는 감히 상상조차할 수 없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그런 담대함이 생겼음을 고백합니다.
마침 교회옆 적절한 곳으로 땅을 매입하고 어린이집 건물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운영하던 어린이집 또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하나 착착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이 어린이집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름도 우리제일어린이집으로 지어 놓고 많은 성도님들 교육자분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지난 3월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할 정도로 홍보 전단지 한장 뿌리지 않았는데 차도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골목으로 찾아와
80여명의 아이들이 채워지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매주 어린이집에서 몇번씩 예배를 드리며 저는 이곳이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용인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섬길 교회와 아이들의 어린이집을 놓고 기도했었는데
응답받았다고 하시는 부모님들의 감사 메세지를 받으며 저 또한 하나님앞에 감사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녀들의 어린이집을 위해 상담하러오시는 어머님들을 뵈면서 복음이 필요한 분이 아닐까하는 설레임이 생겼습니다.
8반 중 1반의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우리제일교회로 인도되어 신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유치부 부장으로서 아이들의 영혼을 살피고 섬기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4년도 어린이집 정원이 차고도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라면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일들이 한 두개가 아니겠지만
하나님과 온 교회가 저와 저희 어린이집을 든든히 밀어주고 계시니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늘 기도해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교육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