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60여년만에 우리제일교회로 인도된 최경순입니다.
초등학교 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유교사상으로 완고한 할머니께서
밥도 안주고 집에서 내쫒아 버린다고 하시는 바람에 그 이후 교회는 다녀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없이 험난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고 나이가 먹다 보니 몸은 여기저기 망가지기 시작하고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대소변도 남편의 손을 의지해서 해결하며 살고 있을 때
올해 봄, 남편이 우리제일교회로부터 전도를 받았다고 하면서 함께 교회 나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논하는 순간
제 마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허락 하였습니다.
저는 전혀 거동할 수 없어 나가지 못하지만 남편을 계기로 우리제일교회 직분자님들이 매주 집에 오셔서 예배를 드려 주셨습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제 마음 속에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팔, 다리에 힘이 주어지고 저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매 주마다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CD로 하루종일 듣고 성경 말씀을 읽게 되었는데 신약 성경을 2독하고 지금은 구약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더욱 성전에 나가 여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였습니다.
휠체어라도 타고 가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성전으로 향했습니다.
남편과 구역장님 손에 의지하여 성전에 들어오는 순간, 너무도 기쁘고 감격스러워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2층 발코니에서 목사님을 바라보며 말씀을 듣는데 요동할 수 없을 정도로 집중되었습니다.
원래 10분만 앉아 있어도 허리 통증으로 누워야 하는 몸인데 예배 시작부터 끝까지 움직이지 않고
예배드리는 저의 모습에 옆에 있던 남편과 직분자님들도 함께 놀라워 해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설레이는 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쁨 그 자체 였습니다.
지난주에는 난생 처음 추계대심방을 통하여 목사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뜨겁게 받았습니다.
비록 몸은 힘이 없고 연락하지만 저의 영혼만큼은 하나님과 함께하심을 날마다 실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저의 삶은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매주마다 집에서 예배드릴 수 있어 모든 것이 은혜일 뿐입니다.
건강하고 젊을 때 하나님을 모르고 산 세월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렇게 더 늦지 않고 나올 수 있어 오직 감사뿐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저를 잊지 않고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리며 영광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