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신현미 권사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저의 헌신과 기도가 아이들의 삶 가운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지런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당시 둘째 아이의 재활 치료비와 병원비가 만만치 않았고 외벌이로 아이 셋을 감당하며 살기엔 서울살이가 너무나 곤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망치 않으며 최선을 다해 순종하려고 노력했고 늘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두고 부르짖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제일교회를 섬긴 지 22년 차가 되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 하였기에 저의 실정엔 바랄 수 없는 조건임에도 그때그때마다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사모함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제 어느덧 세월 지나고 보니 큰 아이는 4년 동안 장학금으로 인도해 주셨고 이번 연도에는 막내까지 수시 우수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을 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얼마 전엔 장막도 축복해 주셔서 이사를 하였습니다.
때로는 고통스러워 눈물로 하나님께 ‘왜 맨날 저만 내려놓으라 하십니까?’하고 묻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에 늘 아멘하며 순종했었던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렇게 하나님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픈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봉사와 예배자로 살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얼마 전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3월 갑자기 요양병원에 계시던 시어머님이 소천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교육자님들이 그 먼 곳까지 문상을 와주셔서 너무나 놀랐고 또 감사한 마음에 슬픔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믿지 않던 남편도 감동하며 장례 내내 고마움을 표현했고 평안하게 장례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교인들의 기도 덕분이라고 고백 드리며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 제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들을 인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제일교회와 모든 교인들도 온전하게 지켜지리라 믿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이번 이 고난과 어려움들을 통하여 더 큰 축복과 계획들이 있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