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2010년 7월 11일 주일예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신앙하고 있는 김경진 집사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저는 내 잘난 멋에 사는 고집 센 40여 년의 세월을 살았습니다. 그저 나의 관점이 곧 진리라고 고집했었고 내 허물은 물론 남의 작은 허물조차 덮어줄 내 안의 작은 여백도 없이 숨 가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거래처 사장님께서 저에게 한 번만 교회에 와보라고 거듭 말씀하시기에 정말 한 번만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저를 위해 준비되고 있었던 것처럼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되었던 행복의 샘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세상 가운데 아픔과 증오를 가득 담은 채 한없이 부족한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를 기억하면 지금까지도 설레고 저를 만나주신 하나님 앞에 은혜의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 그 뜨거운 은혜가 있었기에 이후 삶의 고난과 어려움들은 더 이상 저에게 고통을 주지 못했고 많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지금까지 잘 견딜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1월,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살아나리라”하신 표어를 가슴에 새기며 온 가족이 주일 예배를 위해 성전으로 향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선행 차량들의 돌발적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사고 차량 중 1대가 360°회전을 하며 저희 차량 바로 앞으로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아찔한 찰나를 경험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저의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엄청난 사고 현장 속에서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은 물론이고 차량 외관 하나 잔손상없이 성전에 무사히 도착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도 교회에 주신 말씀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살려 주시는 복을 통하여 지금까지 무사히 예배를 드리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장소, 시간, 거리, 속도까지 모든 것을 주관하신 하나님 앞에 다시 한번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어린 자녀들을 둔 늦깎이 아빠지만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더 알게 해 주십니다. 매 순간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예수님 앞에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길 소원하며 저와 저희 가족들이 주님께 영광되기를 기도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