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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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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제일교회를 섬긴 지 16년 된 이채현 집사입니다.

그동안 오직 교회와 집, 직장을 다니며 나름대로 충만한 신앙생활을 했는데 올해 들어서더니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19로 인해 섬기는 성전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는 이런 현실 가운데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내 뜻과 전혀  상관없이 찾아온 너무도 기가 막힌 현실에 처음엔 정말 적응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이런 상황이 웬일입니까?”하고 기도로 질문하면서 교회 성전으로 오지 말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하는데 한 두 주도 아니고 이제는 두 달 가까이 너무도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온라인 영상으로 드려지는 예배는 찬양과 기도,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동안 주일 2부 예배에서 임마누엘 성가대 예배위원으로 찬양드림이 너무나 그리웠고 황금 같은 토요일 오후 시간을 쪼개어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과 차가 많이 막히는 도로를 달려야만 연습 시간에 겨우 맞추어 도착할 수 있었던 글로리어스 콰이어 여성중창단의 연습이 너무나 그리워졌습니다. 그리고 주일과 금요일 성전에서  마음껏 찬양하고 울며 기도할 수 있었던 감동의 예배가 얼마나 큰 은혜였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도 소중하지 않았던 것이 없었습니다. 담임 목사님, 지휘자 선생님, 임마누엘 성가대 대원들, 환하게 맞아주시던 교육자분들도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그저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예배와 봉사의 자리가 당연한 자리가 아니라 정말 큰 은혜요, 복이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멀리 일산에서 용인에 있는 우리 교회를 섬기면서 따라주지 않았던 건강 때문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주님께서 이끌어 주셔서 예배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화창한 봄날,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교회 가던 길에 벚꽃과 우리 교회의 화단에 심어진 꽃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하루빨리 성가대석에서 주님께 감사로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주의 성전에서 살아있는 감동의 예배를 드릴 날을 사모하며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소망하며 주의 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말씀으로 2020년 우리 교회 표어처럼 모든 것이 살아날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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