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임마누엘 성가대 총무 신정주 안수집사입니다.
처음 세상의 삶이 너무나 힘들어 고통스럽던 시절 찬양의 멜로디와 가사에 힘을 얻었습니다. 용기 내어 성가대에 들어가 첫 찬양할 때 주신 벅찬 눈물의 위로와 그 감동은 지금도 큰 힘이 됩니다. 그러나 지난 2월 23일 예배를 끝으로, 성가대 일지는 더 이상 갱신 없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두달 여간이 지나서야 성가대로서 찬양을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연습실의 방역과 소독, 체온계 지원 등 교회의 물심양면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두 달동안 성전에 오지 못한 채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십수년 간 성가대원으로 또한 성가대원들을 섬기는 임원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시간들이 때로는 힘들고 버거웠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귀한 일이었는 지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묵묵히 예배와 찬양의 각 자리를 지키며 사모함으로 기도해 주신 우리 성가대 대원들이 있었기에 함께 이겨나갈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여일한 모습으로 상황을 적절하게 이해하시며 지도하시고 이 상황을 안타까워하시면서 동력해 주신 우리 지휘자 선생님의 마음과 애통함이 제게 많이 와 닿았습니다. 성가대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찬양으로 기도하는 자리임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내가 찬양의 자리에 갈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시고 망설이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용기내어 서두르십시오, 기회를 주실 때 쓰임받는다면, 은혜와 감동으로 함께 해 주실 줄 분명히 믿습니다. 저희 성가대 대원들을 위해서 더욱 기도하며 봉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