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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옥순 권사입니다.
교구별 어머니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허리에 통증이 심해 차를 타고 다니는게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또한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교구 기도회이다 보니 다양한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자식을 위해 어린 아이들을 들쳐 업고서라도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도 젊을 때 하나님을 만나 자녀들을 위해 어릴적부터 기도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자녀들과 손주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감사할 뿐입니다.
교구 식구들 집에서 어머니 기도회를 할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살펴보던 중
매번 기도회를 하는 집에 김치를 싸오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기도회 후 식사하면서 파김치, 백김치 등 너무 맛있다고 감사하다고 하는 집사님들이 이야기를 듣고
저역시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라도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제가 이렇게 나이가 들었어도 기도하는 자리에 와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앞에 쓰임받는 것 같아서 감사뿐입니다.
이번 주중엔 봉고차를 타고 심방차 일산 파주에 가는 길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늘 제가 있어야할 자리를 지키며 순종하는 권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