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장숙자 권사입니다.
이번 시어머니 장례 모든 절차를 치르며 교회와 교우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평생 저의 기도는 언제나 양가 어른들을 비롯한 가족구원이었습니다.
예수, 교회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으셨던 부모님들이었기에
그저 예수 이름과 그 생명의 이름을 시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자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놀라운 이야기를 시어머니로부터 들었습니다.
재 너머에 교회가 생겼는데 두 번을 다녀오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급히 전도사님과 동행해 어머니를 뵙고 기도와 찬송을 불러드리고
선한 싸움을 잘 싸울 수 있도록 계속 도와드렸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저는 안동지방의 상복을 입었습니다.
베옷입고 곡하는 정통 안동 장례를 치르며 저는 기도하고 기도하며 흑암의 역사와 싸웠습니다.
교회의 식구들이 그 먼 곳 안동에 와 주셔서 하늘 군대처럼 들어오시는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 같은 힘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든든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셨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도록 하셨습니다.
매일 기도 한 것 뿐인데 그 기도를 하나도 버리지 않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모든 것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