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지난 2018년 12월 30일부로 정년퇴임를 하게 된 이창곤 목사입니다.
1993년 IMF의 여파로 인해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고 저의 아내는 실명 위기에 처한 총체적 영적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견딜 수 없는 어려움에 시달렸고 마음과 육체의 병으로 고통당하던 중 우리제일교회를 만났습니다. 첫 주일에 예배드리던 중 제 가슴속에서 강하게 감동이 되기를 내 생애 다하는 날까지 이 교회에서 신앙하겠다는 서원기도를 드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그 누구보다 더 눈물로 기도로 매달렸고 살고 싶어서 몸부림 쳤습니다. 문정동에서 서초동까지 새벽기도와 모든 공적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을 하나하나 배우고 듣고 믿음이 성장되어 갔습니다. 어느날 목사님께서 신학을 했으면 하셔서 신학을 하게 되었고 영성은 날로 날로 더해 갔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극도에 달하기까지 영적 싸움을 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사역을 감당하였습 니다. 교회는 점점 부흥 성장되어 갔으며 저는 보람을 느끼며 감사하며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목사님의 목회를 도우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신앙생활 25년, 사역20년이 언제 지나갔는지 금방 은퇴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나보니 모든 기도는 응답이 되었고 지난날 뒤돌아보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부족함이 많았던 저희 두 내외를 사명주셔서 여기까지 함께 해 주셨고 참아주셨고 기다려 주신 하나님과 담임목사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큰절을 수백번 해도 다 채울 수 없는 은혜와 사랑 이제 은퇴 후에도 교회가 저를 필요로 하고 건강이 따라주는 그날까지 제 몸이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회개하는 심정으로 모든 것 다 바치겠습니다. 다시 영혼들을 섬길 기회를 주신 교회와 담임목사님께 감사 드리며 태신자에서부터 목회 은퇴하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며 우리제일교회가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며 시간을 아끼고 영혼을 더욱 사랑하며 하늘에 상을 쌓기 위해 이전보다 더 성실하게 살 것을 다짐합니다.
2019.1.6. 이창곤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