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김창식입니다. 청년시절엔 벽돌을 지게에 짊어 나르고 건축을 도와드리며 예배당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레 교회와 멀어져 세상과 벗삼아 살기를 오십여년이 지났습니다. 나이 칠십이 다 되서야 아들내외과 이웃 권사님의 전도로 우리제일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목사님의 말씀은 제가 살아 온 인생을 되짚어 볼 수 있고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야가야 할 지를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됩니다. 그러던 중 작년 수술 부작용으로 고생이 심하던 아내가 올 6월 초 허리 척추뼈를 드러내는 어려운 재수술을 앞둔 상황에서 춘계대심방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 다. 평소 아멘을 시원하게 입밖으로 내지 못했던 아내가 간절한 목사님의 기도에 연신 아멘으로 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역시 주신 말씀을 붙들고 수술과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후 심한 통증에 앉지도 눕지도 혼자서는 잘 걷지도 못해 일년넘게 독한 진통제와 눈물로 지내던 아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었고 회복도 빠르게 되어 지금은 잠도 잘자고 혼자서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툴지만 아내 병수발을 하면서 저는 그동안 몰랐던 아내 입장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내도 훨씬 밝아져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주안에서 삶의 열매임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신앙생활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남은 여생 주일예배를 잘 지키고 제 삶을 정비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늘 저희 내외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