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김범옥 권사입니다. 22년전 남편의 실수로 가정 경제가 어려워지고 힘들었을 때 지인 전도로 우리제일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집중해서 들으면서 하나님을 만났고 삶의 무게를 이겨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이후 주일 예배와 금요철야 예배를 드릴 때마다 두 자녀와 우리 가정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저의 기도가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달으며 오직 감사뿐입니다.
그간 매일 직장에서 일을 하고 돌아와 자녀들을 키우고 집안 살림을 힘겹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제게 주신 달란트로 교회 주방에서 봉사하는 일은 참으로 저에게 맞는 옷과 같이 편하고 너무나 행복함을 누리곤 합니다. 권사회가 주관하는 바자회와 행복의 샘터 시즌이 되면 직장 일을 하는 중에도 저의 마음은 설레이고 저의 발걸음은 성전을 향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맛있는 김치와 식혜를 담그고자 저의 발걸음을 재촉하곤 합니다.
하나님께 '저는 주님 나라의 [무수리]입니다!' 라고 늘 고백드리고 그저 교회 봉사라면 궂은 일이라도 피하지 않고 앞장서서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지난 22년간을 뒤돌아 보니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너무나 많은 응답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불신자 남편을 구원 시켜주시어 교회의 기둥인 안수집사로 세워주셨습니다. 또 저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사랑하는 두 아들도 인도해 주셨습니다. 모든 것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몸은 힘들어도 주의 성전에서 일하는 기쁨은 세상 일의 가치보다 복되고 기쁨이 다르다는 것을 늘 체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치를 담글 때마다 연약하기만 한 것 같은 우리 권사님들에게 어디서 그런 엄청난 힘들이 나오는지... 순서대로 산더미 같았던 일들이 착착 진행되어지는 것을 보고 모두가 놀랄 정도입니다. 또한 김치를 드시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우리제일교회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해 주시면 저희 권사들의 기쁨은 더욱 두배가 되어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지금은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매주 식사 준비를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복있는 우리제일교회는 떡 반죽 그릇에도 복이 임하였기에 앞으로 더 맛있는 음식으로 꼭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건강이 주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늘 함께 동역해주시는 권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우리제일교회에서 신앙하고 봉사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