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우리제일교회에서 신앙 한지 10년이 된 한수정 권사입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만난 후 십여 년의 시간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신앙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말씀과 목사님과 직분자 분들의 기도와 격려 도우심도 있었지만 저는 찬양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울 땐 찬양 속의 주님이 저와 함께 하셨고 슬플 땐 찬양으로 눈물을 닦아 주셨고 억울할 땐 찬양으로 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신 우리 주님을 지금 이 순간에도 찬양드립니다. 초신자 때부터 성가대에 스스로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음정, 박자 제대로 하나 할 수 없었기에 입안에서만 옹알거리며 너무도 주님께 죄송스럽고 창피했지만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매일 밤마다 찬양 연습을 하였고 낮에는 이어폰을 한시도 빼지 않고 찬양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도 큰 소리로 주님을 찬양하고 싶어요!" 그렇게 매일 연습하며 꾸준히 찬양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 저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늘 여성중창단을 사모했는데 토요 연습에 나올수 없는 저의 현실과 상황 때문에 늘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는 언젠가는 꼭 여성 중창단에서 찬양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미룬 지가 몇 년 째 되어가던 2018년 12월 어느 날, 주일 목사님 말씀 중에 우리는 언제 하나님께서 부르실지 모르며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주님께 가야 한다는 말씀이 저의 가슴을 때렸습니다. 이렇게는 갈 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능치못함이 없으신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남편에게 2019년부터는 글로리어스 단원으로 들어가겠다고 선포를 하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저의 환경을 바꿔 주셨고 토요 연습에 참석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들로 만들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던 중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영상 예배로 드려지고 모임과 찬양연습이 없어졌고 아직까지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니 갈급한 이 심정을 그 누가 알겠습니까?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결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배의 소중함도 그 간절함도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좁게 섰던 성가대의 모습도 너무나 그립습니다. 성가대원 간격 유지를 위해 함께 하지 못하는 대원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하루 속히 자유롭게 마음껏 소리 높여 예배드리고 찬양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