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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목사입니다.
중학교 시절 교회에 나가며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신학을 졸업하여 서울에 위치한 장로 교회의 부목사로 시무했습니다. 결혼 후 첫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 되던 1990년 9월 어느날, 체력단련을 하기 위해 다니던 실내 수영장에서 경추5, 6번을 다쳐 전신마비가 되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나던 날 새벽예배 인도로 준비한 내용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념비를 세워 하나 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사고가 제 인생의 기념비를 세워야 할 엄청난 일인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하루아침에 저는 누구의 도움이 없이는 혼자 돌아눕는 일조차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후 수술을 마치고 눈을 떴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익히 알고 있던 말씀인데 제 영혼에 기념비를 세우 듯 하나님은 저에게 새겨 주셨습니다. 신경을 다치는 바람에 찬양할 때 박수조차 칠 수 없는 나의 손과 휴지 하나 뽑을 수 없는 손을 보며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감사의 찬양이 늘 제 안에서 흘러넘칩니다.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가사내용처럼 제 육신은 자유롭지 못하나 말할 수 있는 입, 생각할 수 있는 머리, 남아있는 것이 아직 많음에 감사합니다.
옆에서 믿음으로 꿋꿋하게 이기면서 손발이 되어준 아내가 있어서 감사하고 양육해야 할 아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충만한 우리제일교회를 만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동수단의 제약으로 동네에서 멀지 않은 교회를 찾던 중 우리제일교회를 알게 되었고 인터넷으로 꾸준히 말씀을 듣게 되었습 니다. 영혼을 깨우시는 주일예배 말씀을 통해 저의 남은 생애의 영성을 회복시킬 교회임을 확신하고 교인이 된지 어느덧 5년이 지났습니다. 철야예배를 통해 뜨거운 기도의 힘을 얻고 매 주일마다 도전을 주시는 능력의 말씀이 기대되는 행복을 누리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내 몸이 조금이라도 더 움직일 수 있는 건강 주실 때, 더 힘이 있을 때, 주의 일에 정진하는 축복을 우리제일교회 성도분들과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만이 나의 힘이요, 소망이요, 생명이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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