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CROLL TO TOP

나눔방

Story Sharing

7D2_816-2.jpg

 

저는 김정애 집사입니다.

늦둥이 아들을 따라 우리제일교회에 나온지 햇수로 9년째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으면서도 삶 가운데 바뀌지 않는 제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집사로서 세 자녀들이 신앙 잘 하는 모습에 늘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구정 명절을 보내고 갑자기 코로나 19라는 낯선 침입자로 인해 여러 가지 큰 위기가 다가왔습니다. 평소에 몸이 약하고 한 번의 사고로 인해 몸의 면역력은 약할 대로 약해진 저였기에 우선 덜컥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특히나 이번 바이러스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절대로 나가면 안 된다고 하니 성전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부득이하게 저와 세 자녀들은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사님께서 늘 따로 가정 예배를 드리라고 하셨지만 시간이 다 다른 세 자녀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매주 주일마다 거실에 모여 함께 준비 기도를 하고, 정갈한 옷과 마음을 준비하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바이러스가 무섭고도 급작스럽게 다가왔기에 이렇게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달았고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연약한 존재인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음에 정말 간절한 눈물이 흘렀습니다. 온 세상과 나라 안밖에서는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리 가족은 처음으로 서로 가족 간에 손에 손을 잡고 눈과 눈을 마주 하면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 다른 경험이었고 큰 감동이었습니다. 비록 현장에서 보는 예배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우리 가정에서 함께 하시고 성령 하나님을 우리 가족 모두가 다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이 모든 사태가 진정이 될 것이고 다시 성전에 나가서 마음껏 예배 볼 수 있는 날이 반드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두달여 간의 길었던 시간은 그동안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달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애써 주신 담임 목사님과 교회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코로나 이전의 삶은 다시 오지 않겠지만 제 마음은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갔다고 확신합니다. 큰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if($module_info->default_style != 'blog')   이전글 다음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