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신정숙입니다.
20년동안 성당을 다녔는데 남편과 사별하면서부터는 성당도 나가지 않고 냉담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건강에 문제가 찾아왔는데 시력을 잃을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청벽력같은 진단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에서 항상 전도하시는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제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면서 물으시길래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교회로 갑시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실오라기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첫 주일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렸고 찬양소리에 눈물이 흘러 내리더니 목사님의 모든 말씀이 모두 저에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속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고 후련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교회에 나온지 얼마 안된 작년 12월 말씀 중, 문둥병자를 고치시고
눈 먼자를 보게 하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고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는데
지금은 시력이 호전되는 등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매주 주일마다 교회에 갔다가 집에 오면 모든 숙제가 끝난 것 같은 평안함이 저에게 가득합니다.
모든 근심 걱정 내려놓으며 말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주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아직은 미흡한 기도이지만 철야기도를 통해 무조건 하나님께 매달리자 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손을 간절함으로 붙들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주님을 만나더라도 그동안 잘못 살아 온 못난 저를 용서해 주심을 믿기에 감사의 고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인생, 저에게 허락하신 그날까지 예수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