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3살 때부터 지금까지 27년째 우리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하성일입니다.
외증조할머니 때부터 하나님을 믿는 가정으로 저까지 4대째 신앙을 하고 있는 모태 신앙이기에 늘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어렸을 때부터 배우며 듣고 자랐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마침내 제가 늘 기도했었고 바랬던 직장에 취업을 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2년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시스템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만남의 축복을 받아 좋은 상사분들, 동료들과 함께 근무할 수 있었고, 일도 저의 적성과 성향에 잘 맞아 감사하며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비단 저희 회사뿐만이 아닌 전 세계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각 나라의 검역 강화를 통해 비행할 수 있는 나라가 점점 줄어들었고, 다른 회사의 좋지 않은 소식도 들려왔으며, 출근을 해도 개인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했고 퇴근 후엔 자가격리를 하느라 주일 성수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일상 생활도 스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0년 상반기 정직원 전환 예정자였던 저는 아직 비정규직이었기에 조금은 불안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장거리 비행 근무 후 호텔방에서 혼자 온라인 예배를 드리던 중 문득 잠언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말씀입니다. 2년 전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인도라고 고백했었기에 만약 이번 정규직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그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조건 감사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를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결과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주님께 맡기고 매 비행에 최선을 다해서 근무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직원 전환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환난 속에서도 인도하시는 주님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제게 계획하신 미래가 기대되고 어느 곳에서든 쓰임받는 주의 일꾼이고 싶습니다. 비행 스케줄 때문에 매주 주일 성수를 하지 못하는 것이 늘 가슴에 찔림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 일을 통해 주님께서 제게 계획하신 일이 있음을 믿기 때문에 허락하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주변에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려 매 순간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저의 축복은 저의 사랑하는 어머니와 가족들-교회의 기도와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대한 사모함이 제게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예배의 자리와 찬양의 자리를 사모하며 주일성수를 위해 기도하고 어디서든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자녀이고 싶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