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주영옥 권사입니다.
40년을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없었지만 그냥 매사 모든 일들이 힘들고 지루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는게 인생의 전부인가?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내 인생일까? 그럼 끝까지 갈 필요 없이 지금 여기서 그만 멈춰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면서 혼란과 번민의 날들을 흘려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초등학생인 둘째 딸이 저의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동네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에 다녀온 딸은 늦게까지 술에 취해 자고 있는 남편과 제 손을 잡고 울며 말했습니다. 엄마, 아빠도 교회에 가야한다면서 어제 밤늦게까지 엄마 아빠도 함께 천국 가게 해 달라고 교회에서 기도했다는 딸아이의 말에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뭉클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딸 아이의 기도응답으로 권사님의 전도를 통해 우리제일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첫 예배 때 성가대의 찬양부터 말씀까지 너무나 큰 감동이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고 영생과 천국이 있는 것을 알고는 너무 기뻐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평소 교회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아 세상 온갖 재미에 빠져 있던 남편은 가족들의 간곡한 권유에 교회는 딱 한번만 나가겠다고 했는데 첫 예배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온가족이 한 교회안에서 각각 봉사하며 주일 성수를 드리는 직분자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전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더니 곧 저희 가정에도 덮쳤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온라인 예배, 9시기도회로 말씀을 사모하며 최선을 다해 지켰습니다. 우리 가정뿐 아니라 이런 안타까운 현실 가운데 모든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살아나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가 이번 춘계대심방을 통해 복을 받더니 곧 축복과 응답으로 이어졌습니다. 첫째 딸은 안정적인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둘째 딸은 2 ~ 3주간의 힘든 면접을 통해 더욱 기도에 매달리게 하시더니 {씨젠 의료 재단]으로 직장을 이직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본인의 첫 열매를 온전히 드릴 날에 너무나 설레어 하는 딸을 보니 이 모든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요 감사인지 깨달았고 저희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저는 이 찬송만 부르고 있습니다. "송축해 내 영혼! 내 영혼아 거룩하신 이름 이전에 없었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 우리 가족의 헌신과 신앙의 열정이 천대, 만대로 내려가리라는 확신을 해 봅니다. 주일마다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해주시는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연약하여 조그마한 바람에도 힘들어하며 흔들릴 때마다 바른 신앙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며 이끌어 주는 우리 교회 교육자님들께도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때로는 참기 힘든 고통이 찾아 올지라도 환경과 상관없이 더욱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는 믿음을 세우는 가정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