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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앨범

Sunday school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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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등부 교사 황시내입니다. 21년 전 엄마의 손을 잡고 우리제일교회에 처음 왔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받아야 했던 아빠의 모진 핍박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건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친구처럼, 언니처럼 교회 선생님들께서 저를 많이 잡아주셨습니다. 저를 만나러 오셔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같이 기도해 주시며 방황할 수 있는 사춘기 시절 신앙을 잘 지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당시 담당 목사님께서 졸업하면 제가 받았던 사랑을 나눠주자고 말씀하셨기에 고3 졸업한 후 바로 교사로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친구들을 만져달라고 기도하며 교사를 시작했고 이젠 어느새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서 저희반 아이들을 보며 참 저와 많이 닮은 친구들을 저에게 보내주셨구나 생각했습니다. 저와 너무 닮아서 더 마음이 많이 갔고 우리 친구들의 아픔에 저도 많이 아팠습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친구들이 되길, 매일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제 입에서 나오는 친구들을 위한 기도와 우리반 친구들을 향한 위로를 통해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로해 주셨고 만져 주셨음을 많이 느낍니다. 친구들과 함께 저도 성장하고 있음에 늘 감사합니다. 
그저 찬양을 좋아했을 뿐인데 중고등부 찬양팀을 맡아서 이끌어온지도 8년입니다. 청소년부 찬양팀을 처음 맡았을 때 부터 변하지 않는 기도제목이 하나있습니다. 중고등부 찬양팀을 통해 헌신을 배워서 20살이 넘어 청년이 된 후에 찬양팀만이 아니라 교회 여기 저기에서 헌신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가요로 가득 차 있던 친구들의 플레이 리스트에 찬양이 채워지고 제일 좋아하는 찬양이라며 말해 주는 모습에 친구들의 삶에도 찬양이 채워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직도 앞에서 찬양하면 쑥스러워합니다. 눈에 보이기엔 아주 작은 싹이지만 우리 친구들의 마음에 신앙이 깊이 뿌리내리는 중이라고 확신합니다. 느리지만 꾸준히 자라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깊이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서 예쁜 열매 맺는 친구들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교사로 불러주셔서 귀한 영혼들을 섬기며 많은 은혜로 채워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작은 사랑이 예전의 저처럼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큰 사랑으로 남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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