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화요사랑방 4기에서 은혜 받은 김은지입니다.
저의 삶은 모든 일이 다 어그러지기만 했고 세상 사람에 대한 분노 밖에 남은 것이 없었기에 수면제에 의지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어느날 길에서 쓰러져 119에 실려 병원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저는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죽음만이 저에게 상처준 세상 사람들에게 복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고 어리석게 살았던 저 자신의 댓가라고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자포자기하며 병원에 누워있는데 우리제일교회 집사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쓰러진 것을 어떻게 알았냐며 깜짝 놀라 물어보니 119요원이 저의 휴대폰 수신자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집사님이 가장 먼저 저를 찾아와 주신 것 입니다.
그 날 이후 집사님은 저의 보호자가 되어 죽도 끓여 주시기도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저를 위로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면서 4기 화요사랑방으로 저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화요사랑방은 지친 저의 영혼과 육체에 휴식처였습니다.
음식을 거부했던 저에게 음식 맛을 느끼게 해 주었고 극진한 정성으로 저를 배려해 주는 바나바와 도우미들의 섬김과 사랑은 사람들과 눈 마주치기를 피했던 제게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 볼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또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제 심장을 요동치게 해 원망과 미움의 눈물을 감사의 눈물로 바꿔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한참 불공평하다고 했던 저의 기준이 바뀌면서 정말 공평하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도 뒤도 다 막혀 있던 저의 삶에 하늘 문은 열려 있었고 하나님은 수줍게 내민 저의 손을 꽉 잡아 주셨습니다. 특별한 외출시간에 말씀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편이고 '너는 나의 사랑하는 딸'이라고 말입니다. 그동안 저의 어깨를 짖눌렀던 모든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아니 걱정하려고 해도 걱정이 안됩니다.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화요사랑방은 저를 새롭게 태어나게 해 주었으며 열심히 살아야 하는 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JOY 28기에서 저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가 저에게 넘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흐를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모든 것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연약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