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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서연 집사입니다. 지난 2년간 고3보다 더 열심히 있는 힘을 다해서 시험을 준비했고 하루도 빠짐없이 쓰러질 정도로 아플 때도 놓지 않을 정도로 매진 했지만 시험 결과는 불합격 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내 노력과 수고를 보셨을텐데 왜 안해 주셨을까 싶은 마음에 너무도 아팠지만 불합격을 알고 교회에가서 한 기도의 첫마디가‘감사합니다’ 였습니다. 시험은 실패했지만 더 좋은 것을 얻었습니다. 지난 2년간 저라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외조를 저희 남편은 묵묵히 해 주었습니다. 엄마 역할까지 해 준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평소에 입버릇처럼 내 인생에서 첫번째 실수는 잘 맞지않는 남편을 만난 것이고 두번째 실수는 육아에 소질이 없는 내가 아이를 셋이나 낳은 것이라 여기며 살던 저에게 요즘 변화가 생겼습니다.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졌던 이른 아침 회사에 출근하는 남편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결혼 후 언제 했었는지도 생각이 나지않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편에게 했습니다. 오히려 제 얼굴이 화끈거리며‘이 변화가 뭐지?’싶은 것이 미소가 살며시 지어집니다. 시험의 합격 기쁨보다 더 큰 소소한 일상의 감사를 주신 하나님! 내 좋으신 하나님! 그리 아니하실지 라도 감사드립니다. 끝에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신 걸 알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는 남편과 함께 아이들 손잡고 교회에 나올 그날을 위해 더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