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최옥자 권사입니다.
전북 군산에 있는 교회를 섬기며 살았습니다. 딸이 손주를 봐 달라고 날마다 전화가 와서 어쩔수 없이 정든 고향을 떠나 용인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교회를 아는 곳도 없고 갈 수 있는 곳도 없기에 갈급하여 토요일 새벽에 기차타고 가서 주일을 섬기고 올라오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아파트 옆 공원에서 전도하시는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교회가 서울에서 용인으로 왔기에 본인도 용인으로 따라 이사오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제 마음에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회에 와서 처음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능력이 느껴졌고 '드디어 영적인 힘이 있는 교회를 만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내 평생 마지막으로 힘을 다하여 봉사할 수 있는 터전과 좋은 교회를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했었기에 그날 제 기도 응답 받았음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얼마되지 않아서 평소 건강하다고 자신했던 저에게 엄청난 큰 시련이 왔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다시금 힘을 얻었습니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영적인 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다 밀어서 모자를 쓰고 예배드리는 것이 하나님 앞에 너무 죄송스러웠지만 치료내내 견딜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앞에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항암치료가 끝나고 행복의 샘터에 가기로 했는데 온 식구들이 저를 걱정하면서 말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믿음으로 행복의 샘터 3박 4일간 집회를 갔었습니다. 코와 입이 터져서 물도 제대로 못마시던 제가 단 한번의 말씀 속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3박4일간 그 많은 밥을 다 먹어도 탈나지 않았고 건강하게 회복되는 은혜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의 샘터를 나오면서 결단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봉사자로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자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식당봉사를 열심히 하면서 더욱 건강해졌고 하나님 앞에서 오직 순종밖에 없다는 결론을 다시한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 우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권사로서 모범적인 교회생활과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제 저의 남은 기도 제목이 있다면 자녀들이 모두 하나님을 만나 함께 영적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만 섬기고 사랑하는 가족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늘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고 힘주시는 목사님과 교우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