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한보철 집사입니다.
살던 곳이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다급하게 새로운 장막 인도가 절실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수능을 앞둔 자녀까지 있어서 난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가족은 모든 것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며 담대하게 가족예배를 매일 드렸습니다.
원하는 시기에 딱 맞춰서 장막을 인도 받을 수 있었고 춘계대심방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대심방을 준비하며 지난 5년간의 제 모습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흑석동 산동네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면서 눈물로 세월을 보냈고
공황장애로 대중교통 이용도 힘들고 교회 가는 것조차 어렵고 예배드리는 것도 힘들고 한없이 나약하기만 했던 제가 그래도 놓지 않았던건 하나님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예배는 받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이며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것이란 걸 깨닫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었고
또한 장애는 내가 뜨거움과 섬기는 마음으로 말씀에 의지하고 봉사를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치유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 낙심하고 불순종 했다면 지금의 제 모습은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어려울수록 예배 중심 하나님 중심으로 섬겼을 뿐인데 하나님은 이미 저희 가족을 위해 축복의 문을 열어 놓고 계셨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은혜와 감사함으로 춘계대심방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은 예배와 기도가 끊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제일교회라는 큰 만남의 축복을 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