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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사랑방 34기 김용만 집사입니다.
무신론인 무교지만 여러 종교에 대하여 이해하고 생각을 안 해 본 적은 없었지만 살아가면서 종교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더 깊었기에 그저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릴 적 교회는 여름성경학교에 가면 작은 선물(공책, 연필) 또는 사탕 같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가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신앙에 대하여 별다른 생각이 없다가 사촌누나가 용인에 있는 교회 앞에 내려주고 가라는 말에 잠시 들린 곳이 용인 우리제일교회였고 온 김에 잠시만 목사님 말씀 듣고 가라는 말에 잠시만이라 생각하며 예배 자리에 앉았고 지금까지 하나님으로부터 인도를 받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누구나 어려움이 닥치면 하나님 아버지를 찾는 것 같습니다. 둘째 형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좋은 곳(천국)으로 가시라고 기도를 드렸지만 살면서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살지 않아서 갈수가 없겠다 싶으면서도 그나마 고통 없는 길로 가시길 바랐으니 가셨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직장 일이 정시에 퇴근은 하지만 업무상 늦어지는 일도 생기고 퇴근 시간이 6시라고 해도 거리상 2시간 15분이 걸리고(실시간 막힘), 도저히 가속하거나 미리 서둘러 나오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기에 34기 화요사랑방은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2강 때는 서해안 당진지점에 사고가 나서 우회를 하며 오다 보니 더욱 늦어져서 어찌해야 하나? 식사만 안 한다면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기에 열심히 달리다 보니 누군가 길을 열어주듯 막힌 길들이 풀리고 정확히 시작 시간인 8시에 도착하는 것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구나! 교회 가는 길은 이렇게 열어주신다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요사랑방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막힘 현상이 이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7강까지 무난히 시간에 맞춰 잘 도착하였고, 신앙생활하면서 하나하나가 잘 풀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되고 그러기에 더욱 교회 가는 길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요사랑방 34기가 이제 한 번 남아서 마지막 8강까지 완주한다는 생각에 기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시간입니다. 간절한 갈망 속에서도 아쉬움은 주일이 있기에 대신하고 기쁜 마음으로 화요사랑방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