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조윤정 교구장입니다. 불교와 우상숭배가 심했던 저희 집안이 제가 중학교 때 같이 살고 있던 삼촌에게 영적 문제가 오면서부터 온가족 8명이 다함께 교회로 인도를 받았습니다. 성인이 되어 결혼 10년 차 때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살아왔는데 남편과 함께 운영하던 사업장에 위기가 오면서 어려움이 크게 왔고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까지 얽히게 되면서 그로 인해 마음까지 많이 힘들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용인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우리제일교회를 다시 만났습니다. 말씀으로 영혼이 회복되니 그동안 저의 신앙 생활은 지식적이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려운 저희 가정을 위해 교육자분들께서 매주 사업장에서 예배를 드리며 중보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결국 선한 길로 사업장을 정리하게 해 주셨고 다시 새로운 직장과 장막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올 2월 코로나는 제가 일하는 직장인 학원에 가장 먼저 타격을 주었습니다. 학생들이 모이는 밀집 장소인 학원이 강제 휴업에 들어가게 되어 학원내 모든 강사들이 휴직을 하게 되었고 한 두 주만에 다시 복귀할 줄 알았던 이 사태는 5월까지 장기 무급휴직을 맞았습니다. 휴직의 시간동안 잠시 여유로운 일상으로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고 때마침 교회에서 9시 기도회를 통하여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학원에서 학생 복귀율이 떨어지니 불가피하게 강사들을 감원해야 된다고 통보를 해 왔습니다. 직장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제가 먼저 감원 대상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제가 맡은 반 학생들이 등원율 60%이상 이고 그 다음달은 80%이 되면서 감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인도를 받았습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이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은 정말 저의 한숨까지 다 듣고 계시기에 기도하는 대로 언제든지 응답을 주심을 믿습니다. 무급휴직하는 동안에도 직장 소속 지자체 지원대상이 되어 수입을 채워 주시는 인도도 받았습니다. 얼마 전 말씀을 들으며 지금의 생각이 앞으로 저의 미래요, 응답이라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저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실함과 저의 기도와 신앙이 저와 자녀들의 미래를 바꾸고 책임질 것이라는 생각에 저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기만 합니다. 남은 저의 인생 하나님께 맡기며 하루 하루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오직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