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10년째 중.고등부 교사로 일하고 있는 최영희 집사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 뮤지컬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주시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게 하심에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작품 준비를 시작하며 대본 리딩 연습을 시작할 때, 뮤지컬 연기를 해본 적 없는 초보일 뿐만 아니라 교회 본당에서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바라며 순종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맡은 주인 할미 배역을 공감하며 표현하기에는 저의 이해가 부족했고,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말투나 몸짓을 고민하며 대사 호흡을 맞추는 등 연습 시간이 더해지는 것과는 반대로 부끄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추수감사절기에 나의 시간과 노력을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기고 우리는 부족하지만 반드시 선한 것으로 이루어 가실 것을 믿고, 이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라도 토박이 사투리를 하시는 엄마를 롤 모델로 배역을 만들어가면서 엄마의 사랑을 돌아보게 되었고, 대사 한마디 한순간의 동작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을 본보기 삼으며, 눈을 마주 보고 함께 연기로 호흡하는 선생님들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커튼콜에서 회중석의 핸드폰 조명 불빛을 보면서 영광과 은혜가 성전에 가득하셨음에 감사와 감동으로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작품을 마친 후에 잘했다 칭찬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하고, 주인 할미의 대사가 말로만 남겨지는 것이 아닌 앞으로의 제 삶에서 계속되는 간증이 될 수 있도록 감사와 사랑으로 채워가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