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haring
저는 청년부 황시내입니다.
어릴 적부터 교회에서 자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중고등부 교사로 오랜 시간 봉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추수감사절 전도축제에 뮤지컬 공연에서 배역을 맡아 연기를 하자고 하셨을 때는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처음 하는 연기가 어렵기도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 이었습니다. 공연을 보시는 성도님들께 저의 부족함은 보이지 않기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만 보이기를 기도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오랫동안 기도하던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늘 거절하며 오지 않던 친구들이었는데, 제가 뮤지컬 연기를 한다는 말에 바로 오겠다고 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당일 예배에 참석한 친구들은 뮤지컬을 통해 감동을 받았고 목사님께서 선포하시는 설교를 듣고 말씀을 기억하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저를 그 자리에 세우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다시 한번 느끼며 저를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